해답의 서
상황별 고민

부탁과 약속을 거절하기 어려울 때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부탁을 거절하는 말하기와, 먼저 내 시간을 지키는 습관을 소개합니다.

거절이 어려운 이유

거절이 어려운 것은 대개 상대를 실망시킬까 봐, 또는 나쁜 사람이 될까 봐서입니다. 하지만 내키지 않는 부탁을 들어주고 속으로 원망하는 것도 관계에 좋지 않습니다. 정직한 거절은 상대가 다른 방법을 찾을 시간을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로 답하지 않기

가장 쉬운 첫걸음은 즉답을 피하는 것입니다. "일정 확인하고 내일 알려 줄게"라고 말하면 생각할 시간이 생깁니다. 그 사이에 이 일을 하고 싶은지, 할 시간이 있는지, 하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따져 보세요. 다만 오래 끌수록 상대의 시간도 함께 줄어드니 약속한 때까지는 꼭 답합니다.

짧게, 이유는 하나만

거절할 때 변명을 길게 늘어놓으면 오히려 상대가 "그럼 이렇게 하면 되잖아"라며 파고들 틈이 생깁니다. "이번에는 어려워. 다음 달까지 일정이 꽉 찼어"처럼 짧고 분명하게 말하세요. 고마운 마음과 거절을 함께 전하면 덜 차갑습니다. "불러 줘서 고마운데 이번에는 못 갈 것 같아."

일부만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말해도 좋습니다. "주말 전체는 어렵고 토요일 오전 두 시간은 가능해." 다만 미안한 마음에 원치 않는 대안까지 내놓지는 마세요.

거절해도 되는 일 미리 정하기

나에게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정해 두면 상황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족과 보내는 일요일이나 수면 시간처럼 지키기로 한 것이 있으면, 그와 겹치는 부탁은 자동으로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거절이 습관이 되면 정말 돕고 싶은 사람을 더 기꺼이 도울 수 있습니다.